1.스키너의 실험
스키너는 실제로 자기 딸을 실험에 이용하였습니다. 딸을 위해 상자를 만들고 둘째 딸은 그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상자는 포근하고 온습도까지 조절하여 아이가 지내기에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도록 장난감도 갖추고 있는 즐거운 놀이터였습니다. 아이가 딸랑이를 만지면 조명이 깜빡거리고 아이는 좋아합니다. 스키너는 아이에게 보상을 주면서 행동을 조작한 것은 아닙니다. 혐오스럽거나 괴로운 처벌을 주지도 않았습니다. 반대로 무척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려 했습니다. 아이가 좋은 환경에서 자라면 두려움과 걱정이 없는 사람으로 커갈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스키너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부정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가 자유의지가 중요한지는 알지만, 그것을 어떻게 지키고 발전시켜야 하는지는 모른다는 것을 지적하였습니다. 인간은 환경을 떠나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것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돕는다고 스키너는 믿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스키너의 이론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스키너가 상자에 딸을 가둬 생활하게 한 것에 대해 비난하였습니다. 그래서 스키너의 둘째 딸이 권총 자살했다며 스키너의 이론에 반대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스키너의 둘째 딸은 영국에서 화가로 잘살았습니다. 첫째 딸은 교수가 되었습니다. 두 딸 모두 아버지와 사이가 좋았습니다.
2. 보상과 행동
이같이 보상하면 행동이 강화되고 보상을 제거하면 행동이 소거됨을 우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둘 다 인간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의 행동에 변화가 있기를 바랄 때 보상하거나 처벌합니다. 인간의 행동을 변화시킬 때 보상과 처벌 중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일까요? 받는 입장에서 보면 보상이 더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벌 받는 것에 더 익숙합니다. 그런 문화가 익숙한 사회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스키너는 처벌에 대해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일반적인 작전은 벌임을 스키너는 알고 그것에 대해 경고하였습니다. 스키너는 현대사회가 정치적으로 경찰과 법을 통해 사람을 통제하길 원합니다. 하지만 그 효과는 영구적이지 않음을 경고합니다. 프로이트의 이론대로 욕망을 억압하면 할수록 욕망은 사라지지 않고 그 잠재의식 안에 숨어있다가 어느 순간 다른 모습으로 드러난다고 주장합니다. 스키너는 많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인간에게 처벌은 긍정적인 발전에 커다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내었습니다. 그보다는 긍정적인 강화가 인간의 발전에 더욱 큰 영향을 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체벌 등 부정적인 처벌은 인간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금지되어야 함을 주장하였고, 그로 인해 미국에서는 체벌 금지법이 생겼습니다. 벌과 부정적인 강화로 수치심을 주지 말고 가장 긍정적인 모습의 자아를 끌어낼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 해야 할 일이라고 믿었습니다. 스키너의 이론은 오늘날 여러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교육자들은 학생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합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을 격려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체벌에 큰 비중을 두지 않습니다. 운동을 처음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처음에는 쉽게 가르쳐서 성공하는 경험을 하게 합니다. 그를 격려하여 긍정적인 강화를 시킴으로써 점차 어려운 동작을 가르치는 행동 조성의 원리를 응용합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잘하는 직원에게는 더욱 많은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집에서는 자녀가 잘했을 때 칭찬으로 격려하는 부모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잘못했을 때 처벌하고 훈계하는 것보다 잘했을 때 관심을 주고 칭찬하는 것이 더욱 아이를 바르게 자라게 한다는 이론을 증명합니다. 그렇다면 행동 조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행동 조성이란 대상에게 조금씩 발전하는 강화물을 주면서 그의 행동을 점진적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키너의 실험에서 그 쥐도 처음에는 지렛대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쥐가 지렛대를 실수로 만지거나 가까이 갈 때 먹이를 주면서 조금씩 쥐가 지렛대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쥐가 우연히 지렛대를 밟으면 그때부터는 지렛대를 밟았을 경우에만 먹이를 주고 그 이외의 행동에 대해서는 먹이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행동 조성이라고 부릅니다. 행동 조성은 혼자 생활이 어려운 자폐 환자나 조현증 환자들을 대할 때 종종 사용됩니다.
3. 결론
지렛대를 누르면 먹이를 먹을 수 있다고 배우게 된 쥐, 수진 씨가 언젠가 다시 카페로 올 것이라고 믿은 종원 씨... 이런 모든 과정은 경험을 통해 학습한 것입니다. 즉 행동주의는 학습이 이루어져야 결과가 따릅니다. 쥐가 지렛대와 먹이를 연합하는 것을 학습한다고 부릅니다. 스키너에 따르면 행동에 대한 강화와 처벌은 계속 연합하여 학습해야 인간은 발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닙니다. 의학이 발달하면서 외부 환경에 의한 학습 말고도 인간의 인지 과정이 학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행동주의를 찬성하는 학자들 내부에서도 인간이 직접적인 경험만을 인지하며 학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직접 경험하지 못해도 보는 것만으로도 인간은 배울 수 있습니다. 이를 관찰학습이라고 부릅니다. 인간은 관찰하는 것만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관찰학습에 대한 유명한 학자는 앨버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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